[전남=nbn시사경제] 이석균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 과학수사계 김준수(36) 경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해양경찰청·경찰청·소방청·특허청과 김민철·김승남·윤재갑·이철규·홍정민·오영환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했다.
2021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재해, 사건·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총 92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현장 활용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24건의 아이디어가 지난 6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준수 경장은‘스마트 지문 채취기구’로 은상인 해양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김 경장은 숙련된 기술이 없는 경우 정확한 지문 채취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 지문 채취기구를 발명했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기구에 회전 가능한 지문 채취 곡면대를 설치하고 손가락 크기에 따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현장 경찰관들도 쉽고 빠르게 지문을 채취할 수 있다.
또 LED램프를 설치해 야간이나 어두운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김 경장은 지난해에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범죄 현장에서 한 번에 유전자 감식 등을 위한 채취와 이송이 가능한‘올인원(All in One) 멸균 면봉’으로 은상을 차지했다.
김준수 경장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저의 작은 아이디어가 해양경찰 과학수사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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