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bn시사경제] 이석균 기자
목포시가 전남도, 영암군,해남군,조선업체 등과 함께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건의했다.
목포시는 지난 13일 목포대학교 신해양산단캠퍼스에서 열린 ‘제13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이들 지자체와 조선업체 등과 함께 조선산업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번 건의문은 최근 도내 조선소 선박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기능 인력 확보가 시급하지만 조선경기 불황 시 대규모 인력 조정 여파로 수급이 곤란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채택됐다.
참여 기관·업체들은 조선업 특별고용 업종과 고용위기지역이 올해 12월말 종료됨에 따라 조선 기능 인력확보 및 고용안정과 일자리 사업 확보를 위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조선업 훈련기간 중 최저 생계비(4인 가구 146만원) 보장이 어려워 훈련생 모집에 애로가 있기 때문에 현재 40만원인 훈련수당을 80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코로나 상황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 외국인 인력의 잦은 이직 등으로 애로가 가중되고 있어 외국인 인력 수급 E-7 비자 확대 및 도입 절차 완화 등을 제안했다.
또 광주출입국·외국인 사무소 목포 출장소의 사무소 승격을 건의했다. 목포 출장소는 타지역 출장소과 달리 도서지역까지 담당하고 있어 관할지역이 넓고, 직원수에 대비해 등록 외국인이 많아 민원업무 적체가 심한 상황이다.
끝으로 친환경 조선산업과 해상풍력산업 밸류체인으로의 전환을 위해 대불산단, 삽진산단 등에 대한 산단대개조사업 지정을 건의했다.
나재형 목포시 지역경제과장은 “조선·해양산업은 서남권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주력산업인 만큼 간절한 뜻을 모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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