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bn시사경제] 유정숙 기자
울산시 북구는 27일 호계역에서 마지막 운행일을 기념하는 폐역 기념식을 열었다.
호계역은 지난 1922년 10월 25일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10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날 오후 11시 8분 부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를 마지막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북구에는 동해선 북울산(박상진생가)역이 신설돼 여객업무를 이어간다.
신설 북울산역은 28일 오전 6시 55분 부전행 무궁화호 운행을 시작으로 당분간 무궁화호만 운행한다.
북구 관계자는 "호계역 폐역과 함께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도도 없어지게 된다"며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도심숲 등을 조성하고, 호계역은 열차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28일 오후 2시 북울산역 주차장에서 북울산역 개통 기념식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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