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형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내년 4월 이후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묘하게도 인상 시점이 대선 직후다. 굳이 대선 전에 올리지 않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올리겠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며 “이게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정부가 할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자처하고 있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 선거 때 고무신 돌리고 돈 뿌리던 시대가 끝난 지 언젠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여당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도 참 나쁘다”며 “문재인 정부, 그 계승자인 이재명 후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제가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전력은 전날 내년 4월 이후 전기 요금을 킬로와트시(kWh) 당 총 11.8원 올린다고 밝혔다. kWh 당 111원 정도인 현행 단가의 10.6%에 해당하는 인상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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