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예산 7천억 원 시대 열겠다는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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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예산 7천억 원 시대 열겠다는 약속 지켜
  • 최철호 기자
  • 승인 2021.12.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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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코로나19 민생 살리기 합격점
1조원 규모 3대 SOC프로젝트 5대 뉴딜 순항
▲지난 11월 16일 보성군이 지방자치단체 유일 지역산업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모습(사진제공=보성군)
▲지난 11월 16일 보성군이 지방자치단체 유일 지역산업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모습(사진제공=보성군)

[보성=nbn시사경제] 최철호 기자 

전남 보성군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와 방역 두 가지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며 예산 7천억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 유치를 통해 대형 사업들의 청사진이 완성됐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선사했다.

대내외 주요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다.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으며, 3년 연속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 수상, 행정안전부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진흥 유공 국무총리표창, 축산시책 종합평가 대상,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종합평가 대상 등을 수상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준비

보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률로 가장 먼저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공무원 여비 등 행정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노력을 통해 부채 없이 군민 1인당 10만 원의 보성군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으며, 전국 최초로 백신 접종 인센티브 지급 조례를 제정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지급한 덕분에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까지 830억 원의 보성사랑상품권이 판매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해 왔다.

멈춰있던 축제와 행사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서 지자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9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온택트로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제1회 보성키위축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 최대 키위 생산지인 보성과 보성키위를 전국에 알렸다. 다수의 온택트 행사를 치르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 그 중심에 자리매김할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마쳤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통한 관광 활성화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2년 만에 무관중으로 개최하여 보성소리의 정통성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만에 주파되는 ktx이음의 조기 완공을 위해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우선 착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내년 정부예산에 1,2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1천만 관광객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농림축산식품부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한 다향아트밸리도 연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다향아트밸리는 보성의 다양한 특산품과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형 융·복합센터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풍성해진 1조원 규모 3대 SOC프로젝트, 5대 뉴딜

보성읍이 145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신규 선정됐다. 도시재생 사업으로는 보성군 역대 최대 규모다. 창업 상생센터, 세대이음 마당 등을 조성하여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로컬문화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성 호산항은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호산항을 포함해 총 5곳에서 어촌뉴딜300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공모사업에서 보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도 있었다. 보성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보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가 전남형 전략사업으로 선정되어 1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고 신산업으로 확장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고, 벌교읍 복합문화센터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남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 레저 도시·세계적인 해양 생태 도시로의 도약

국가적으로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은 연말 착공하여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시아최대 깊이 스킨스쿠버풀을 비롯하여 실내서핑장, 인피니티풀 등을 갖춰 사계절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차와 해수를 활용한 율포해수녹차센터에는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공예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이 마련됐고, 연간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전남 교직원 교육문화시설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 교직원교육문화시설을 통해 득량만 일대를 남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 레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보성군의 꿈이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여자만 일대 보성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해양 생태 도시로의 도약을 꿈 꿀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국가 행사인 세계습지의 날 행사도 치른다.

기존에 추진해오고 있던 장도~벌교 간 연륙교 건설 사업인 걸어서 장도까지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하여 47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갯벌 생태 탐방로를 만들고, 습지 보전 연구센터를 건립해 자연 친화적인 생태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보성군이 제안하고 순천시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2,500억 원 규모의 국가갯벌정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 생태의 보고로 키워나갈 청사진을 완성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빛난 보성군 선진 행정

보성군은 2018년 4등급에 머물러 있던 종합청렴도가 해년마다 1단계씩 올랐으며, 올해도 2등급으로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전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역산업유공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보성600 사업은 청정전남 으뜸마을이라는 이름으로 22개 시군으로 뻗어나갔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종합평가에서도 보성군이 대상을 수상하여 상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부서와 읍면의 협업 문화를 정착하고, 주민들의 현장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읍면 현장 행정 지원도 강화했다. 그 결과 2020년 읍면동장 현장행정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더 많은 것을 꿈꿀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한 해였고 앞으로도 보성군민과 함께 군민이 군정 운영의 주인이 되는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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