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nbn시사경제] 박용하 기자=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전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전남 한우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와 ‘녹색한우’가 명품브랜드로 선정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명품브랜드’는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3회 이상 수상한 경영체 중 평가 결과가 전체 평균 점수 이상인 브랜드경영체에 부여한다.
올해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는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받은 경영체 중 축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브랜드 관리가 우수한 경영체를 선정했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세부항목별 심사에 함께했다.
지리산순한한우와 녹색한우는 일관된 품질관리, 안정적 공급능력, 브랜드 및 위생안전 관리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한우 분야 전국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지리산순한한우는 순천, 고흥 등 전남 동부권 9개 시군 600여 농가가 참여한 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명품인증’을 획득했다.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녹색한우는 목포, 무안 등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 3천600여 농가가 참여한 브랜드다. 그동안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3회 차지해 명품인증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전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종합상 12개, 부문상 1개, 명품브랜드 인증 7개 등 3개 부문에서 총 20개 상을 수여했다. 명품브랜드 인증은 한우 분야 4개, 돼지 분야 3개로 나뉘며, 전남이 한우 분야의 절반인 2개를 차지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2006년부터 도가 집중 육성한 한우광역브랜드의 안정적 유통망 확충을 위해 한우 가공장 시설을 지원하고, 농가를 조직화한 결과, 전남 한우가 전국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으로 전국 최고 한우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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