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 ‘우리 모두 다문화 아버지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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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 ‘우리 모두 다문화 아버지회’ 창립
  • 김영대 기자
  • 승인 2021.12.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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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다문화 교육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대부분 어머니 외국인, 아버지 한국인...어머니들만 참여하는 실정
'우리 모두 다문화’ 한국인 부모 가정 아버지들도 참여 가능
아버지들과 자녀 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어려움 나누고 돕자는 취지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제천, 단양 내 다문화가정 아버지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모두 다문화 아버지회’를 창립했다 (사진=충북국제교육원)​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제천, 단양 내 다문화가정 아버지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모두 다문화 아버지회’를 창립했다 (사진=충북국제교육원)​

[충북=nbn시사경제] 김영대 기자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제천, 단양 내 다문화가정 아버지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모두 다문화 아버지회’를 창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자녀 교육과 다문화 교육 정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그간 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세계시민 아카데미 ▲다같이 즐거운 토요 다문화학교 ▲어울림 가족캠프’등 다문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열어왔다.

그러나 다문화가정 대부분이 어머니는 외국인이고 아버지는 한국인인데, 학부모 참여율은 높지만 어머니들만 주로 참여하는 실정이라서, 한국인 아버지도 다문화교육에 참여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컸다

‘우리 모두 다문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문화가정 아버지뿐만 아니라 한국인 부모 가정의 아버지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창립한 ‘다문화 아버지회’는 중국인 여성과 결혼해 초등학교 딸을 둔 한국인 김민기 학부모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김민기씨는 “중국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자라는 우리 딸을 보면서 내가 좀 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지, 혹시 한국인 부모 가정의 아이들보다 부족한 게 없는지 늘 고민했다”며 “나와 같은 입장의 아버지들과 자녀 교육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돕는 활동을 해나가고자 제안하게 됐다”고 창립 배경을 전했다.

이날 창립식을 통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향후 다문화 교육 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정책 제안과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영록 국제교육원장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는 한국어에 서툴고 문화차이 등으로 학교별로 구성된 학부모회 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데 ‘아버지회’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교육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 아버지회’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seu7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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