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패션에서 승마로, 미사리승마공원 박원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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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패션에서 승마로, 미사리승마공원 박원규 대표
  • 정혜민 기자
  • 승인 2020.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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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승마공원,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 사이의 빼어난 입지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아, 잠실 기준 자동차로 15분 소요.
성장기 아이들, 승마를 통해 바른자세, 용기, 자신감 배양

[nbn시사경제] 정혜민 기자= “처음엔 아이들 상대로 무엇을 해야될 지도 몰랐어요“ 그녀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승마공원을 시작한지 10년, 정식 인허가를 낸지 7년이 되어 입지가 탄탄해 졌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많은 문제를 하나하나 헤쳐 나가 지금은 수도권 제일을 자부하는 승마장 미사리승마공원을 일궈냈다. 박대표의 강단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다.

박원규 미사리승마공원 대표
박원규 미사리승마공원 대표

어떻게 승마를 접하게 되었나?

“원래는 패션을 크게 했어요. 신원, 나산, 코오롱, 이랜드, 등 많은 브랜드와 일했죠. 그러던 어느날 승마복 제작 요청이 들어와 함께 한 것이 승마쪽 사람들과의 인연이 되었고 승마복에 이어 승마장 하는 사람에게 땅을 빌려주고 하다가 무허가로 문을 닫게 되면서, 이곳에 허가라도 내서 빌려줘도 빌려주자 싶어 인허가에 들어간 것이 본격적으로 승마에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되었어요” 박대표는 패션업을 30여년 한 패션 전문가에서 승마장 대표로 변신하게 되고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일들을 30여년 패션사업을 경영한 경륜으로 하나 하나 해결해 냈다고 한다.

현재 운영은 어떤가?

성인반과 학생반으로 나뉘는데 성인반은 일반인들이 운동과 취미생활로 승마를 배우고 있고 학생반은 경기도청, 하남시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승마를 가르치고 있다. 많을 때는 회원이 수백명이나 되어 신청자를 다 소화하지 못할 지경이었지만 지금은 좀 소강상태에서 이제 좀 상승기라고 하신다. “최순실 사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 경기가 좋지 못하다 보니 좀 힘들었 었는데 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에요”

달리는 말
달리는 말

보람을 느끼는 것은 언제인가?

“아이들이 승마를 배우고 남자애들은 남자다운 골격이 나오고 대견스럽고 흐뭇하다. 여자애들도 작은 몸이지만 허리라인이 살고 S라인이 나오는 것을 보면 새삼 승마가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느껴요, 이 일을 하는 것에 자부심도 느끼구요”

평생 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는 쉼없이 달려온 강단있는 여장부, 박원규 대표에게 자녀들에 대해 물어 보았다.

“1남 3녀를 뒀어요. 아들은 미국에서 공인회계사에 합격해서 지금은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고, 큰 딸은 노동청산하 노무사로 일하고, 둘째딸은 영국 더럼에서 공부하고 약사로 일하고 있고, 세째 딸은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어요. 다들 자리를 잡고 열심히 자기일들 하고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 일을 물려 받을 자녀가 없어서 일흔이 다되어 가는 나이에 후계자가 없는 것이 내심 걱정이라고 하신다” 일흔에 가까운 나이가 전혀 그런 나이로는 보이지 않는 그녀의 근심거리다.

“최순실 사건으로 나빠졌던 승마에 대한 인식이 다시 좋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승마를 통하여 바른 자세, 강한 정신을 연마하는 데 보템이 되고 싶고, 안전한 승마,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의 교육장, 체험장이자 가족나들이 장소로서이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래요”

미사리승마공원 주변은 아름다운 전원이다. 도심에 인접한 공기맑은 시골이다. 또, 승마장 주변엔 가족 회원, 어린이 회원을 위해 다양한 동물을을 기르는 작은 동물원도 운영중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기자는 포털에서 ‘미사리승마공원’을 검색해서 찾아 갔다. 그렇게 누구나 갈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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