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nbn시사경제] 이수섭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을 활용한 농산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NS, 공영 등 메이저급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설·추석 명절과 김장철은 물론, 주 출하기에 10여 품목을 방송해 홈쇼핑 구매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구매정보 등의 양방향 소통을 활요한 판매기법으로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방식의 판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그립(Grip), 유튜브 티잼비, 네이버 쇼핑 라이브, LG헬로비전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아울러, 온라인몰 운영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추진,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을 통한 우체국 쇼핑몰과 G마켓, 11번가 등의 제휴 몰에 ‘서산 농특산물 브랜드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충남도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충남도 쇼핑몰 ‘농사랑’에도 계절별 ‘서산상품 특판전’을 열고, 시 직영 ‘서산뜨레몰’과 연계해 시중보다 저렴한 할인판매로 구매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 전략도 추진, 지난해 충청지역 최초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최대 쇼핑몰인 ‘울타리 몰’에 입점해 15종 2억 7천여만 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입점을 확대하고 현지 ‘온·오프라인 판촉전’도 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 현지 ‘시식·품평회’를 열어 호평받은 바 있는 베트남에 올 하반기 현지 온라인몰 입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 속 비대면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각적인 비대면 판매기법으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온라인몰 등 비대면 판매기법으로 약 20억 원어치의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 바 있으며, 미국 등 해외에 230억 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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