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설 앞두고 신권 교환 규모 작년 절반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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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설 앞두고 신권 교환 규모 작년 절반에 그쳐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2.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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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바꿔 간 신권 규모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바꿔 간 신권 규모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바꿔 간 신권 규모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28일부터 9일 동안 시민들이 한은 발권국 창구를 통해 지폐를 새 돈으로 바꿔간 건수는 약 3,320건이다. 작년 설 연휴(1월 24∼27일) 직전 10영업일 간 교환 실적(7천90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권 교환은 주로 설 명절에 세뱃돈으로 쓰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고향 방문이 줄어들자 신권 교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시중에 풀린 돈도 작년보다 줄었다. 한은이 발표한 '2021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1월 28일∼2월 10일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는 4조74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14억원(15.7%) 줄었다. 발행액은 한은이 발행한 돈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한은은 "사흘간의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와 같았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휴 중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됨에 따라 순발행액이 작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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