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4월5일(22일간) 온라인 묘목 판매행사 진행
[충북=nbn시사경제] 이은희 기자
전국 최대 묘목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묘목시장이 본격적인 식목철을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부터 식목철인 4월 초까지 한해 유통량의 70%가 거래되는 이곳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묘목 도매상인과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옥천군의 150여 묘목농가의 재배면적은 183ha 규모이며, 생산량은 1천500만주에 달한다.
전국묘목 유통량의 70%가 차지하기 때문에 이곳의 거래가격이 전국묘목 시세에 영향을 준다.
최근 이원면의 묘목농가에서는 서로 다른 두 나무의 일부를 잘라 하나로 연결해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강한 우량묘목을 생산하는 재배기술 ‘접붙이기’가 한창이다.
'접붙이기' 작업을 통해 7~10㎝ 정도로 대목과 접수는 1년 후인 내년 나무심기 시기를 맞춰 150~200㎝까지 성장한 후 시중에 유통된다.
김영식 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20년 겨울 동해로 생산량이 급감한 감나무와 최근 수요가 많아진 사과나무, 배나무 등 유실수가 평년보다 10~20%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묘목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묘목농가와 종묘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1999년부터 이원묘목축제를 개최해 매년 식목철인 3월에 전국에서 7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옥천묘목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전환해 개최해 왔다.
올해는 오는 3월15일∼4월5일(22일간), 묘목 주산지인 옥천군 이원면을 중심으로 온라인 묘목 판매행사가 열린다.
군은 옥천묘목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와 홍보영상 등을 게재하고 다각적 홍보와 함께 옥천묘목 구입자에 대한 경품행사 등도 병행해 옥천묘목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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