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 사업단은 16일 성명을 통해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 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밤 9시 19분경, 싱가포르 항만운영사인 PSA가 운영하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의 모서리를 고정하는 장치를 담당하는 항만노동자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야드트렉터(YT)에 치여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중대재해는 변하지 않은 항만의 모습을 확인한 사고라고 일축하고, 위험한 항만현장을 바꾸기 위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한편 최근 항만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지난해 점검에서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5월 25∼27일까지 중부고용노동청 등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상대로 항만 안전 특별점검을 벌여,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작업장에 추락 방지 등을 위한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내렸고, 또 터미널 내 신호수에 대해 교육을 하지 않는 등의 위반 사항도 적발돼 7건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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