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코로나 방역패스 폐지를 주장해온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0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다시 한번 이를 강조했다. 조 의원은 <방역패스 제발 폐지합시다, 덴마크처럼!!!>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덴마크의 아이너 옌센 대사와 ‘덴마크형 방역패스 해제 모델’ 도입을 함께 검토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덴마크는 우리나라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비슷했는데 먼저 방역패스를 해제한 좋은 선례를 보여줬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80%가 넘는 나라들 중 방역패스를 실시한 나라가 딱 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덴마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 정보공개 투명성, 병상 운영 수준, 국민 의식, 오미크론 확산 정도가 모두 우리나라와 비슷해, 어떻게하면 덴마크처럼 안정적인 방역패스 해제를 할 수 있을지 참 궁금했다"며 "이제 덴마크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벗고 생활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일반적인 감기와 같다는 점을 덴마크 국민 모두가 잘 이해하고 있고, 덴마크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의료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도 나아가야 할 때다. 비과학적이고 행정 편의주의적인 방역패스는 끝이 보인다. 이제 장사도 마음 편히 하고, 사람도 좀 만나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덴마크형 모델’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패스는 폭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의 방역 정책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결코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뀐 것은 없다. 소상공인만 골라 죽이는 방역패스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덴마크인들은 예전처럼 마스크없이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당연히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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