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은 네 명 중 한 명 꼴이고,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15개 업종 15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여성은 19만9000 명으로 전체 24%를 차지했다.

이마트 등 유통 업종의 여성 직원 비율은 53.9%로 15개 업중 중 유일하게 여성 직원 수가 많았다. 금융업은 49.2%, 식품업 43.5%, 운수업 34.1% 순이었다.

2020년 기준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7970만 원인 반면, 여성 직원은 5420만 원으로 남성의 68% 수준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ESG 경영 강화와 함께 다양성 항목이 강조되면서 여성 인력이 적은 업종도 앞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아지고, 남녀 연봉 차이도 조금씩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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