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를 운영하는 크레이빙콜렉터가 스노우의 자회사 크림에서 55억 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크레이빙콜렉터는 지난해 11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4개월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레이빙콜렉터는 파편화된 세컨핸드 시장으로 인한 거래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월 MZ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여성 의류를 넘어 남성 의류까지 신규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콜렉티브는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프리미엄·디자이너 중고 패션 아이템을 개인간거래(C2C)를 할 수 있는 앱이다.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과는 달리 세컨드핸드 패션 아이템 매물을 한눈에 보고 패션 커머스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구매자를 위한 안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11월 대비 유저 수는 4배 이상 월 거래액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은비 크레이빙콜렉터 대표는 “크레이빙콜렉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크림과 긴밀하고 폭넓은 협업을 진행하고 거래 모델 확장과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 패션으로 사람을 연결한다는 모토로 누구든지 디자이너 세컨드핸드, 빈티지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카테고리와 타겟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할 인재 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콜렉티브를 찾고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쇼핑을 위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취향이 모이는 패션 커뮤니티로 발돋움해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빙콜렉터는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콜렉티브‘를 운영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낭비적인 패션의 문화를 바꾸고 패션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패션의 거래 방식을 만들기 위해 모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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