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횡성군은 25일 오전 10시 횡성군보건소 내에 여성건강의학과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연말 기준 도내 산부인과 설치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은 횡성을 포함해 정선,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군은 지난해 8월 김영대 보건소장을 임용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보건소 내 리모델링 공사를 해 진료실과 검진실을 갖추고 최첨단 의료 장비를 구축하는 등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산전 진료와 부인과 진료, 국가암검진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산부인과 병‧의원의 부재로 인근 도시인 원주로 원정 진료를 다녀야 했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조기 발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출산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성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통해 관내 임산부의 진료비 감면 기준을 신설했고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진단과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통, 갱년기 증후군 등 여성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초음파 등 검사비를 70% 감면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여성은 조례가 시행되는 4월 말부터 진료비 감면 및 검사비 일부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한 상태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는 대로 본격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보다 만족할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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