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bn시사경제] 고영재 기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18일 1조24억 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정착 및 생활·교통 안전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범 국가차원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포함하는 지역발전 인프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먼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총 1조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9건의 도로사업과 13건의 하천환경 정비사업 추진, 230건의 지역개발사업 지원 등 관내 SOC건설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등 지역발전 인프라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소관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4개사업과 지역특화 사업지원을 위한 광주형 일자리, 전주 탄소밸리 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사업을 금년내 발주할 예정이다.

서남해안권 관광도로 활성화 추진을 위해 스마트복합쉼터(부안, 고흥) 및 천사대교 복합센터 조성 등 해상교량을 관광자원화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여행자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52개 도로․하천사업을 조기에 발주하여 상반기 ‘21년도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4개사업에 대해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지역경기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건설업 재해 및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현장 및 공종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생활 SOC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시행을 앞두고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안전사고가 빈번한 고위험 6개 과제*를 선정해, 실효성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 ① 해상교량 특수공법, ② 터널 지보재 설치, ③ 공용중인 시설물(해상교량), ④ 대규모 절토 사면 토공, ⑤ 교량 빔 거치 작업, ⑥ 구조물 동바리 설치

호남권 건설현장 재해율 저감을 목표로 익산국토청이 주관하는 건설안전협의회의 ‘21년 공동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사고 취약구간 개선 등 도로관리 체계 정비에 3,050억원을 집중투입하고, ‘17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교통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난 ‘20년 8월 태풍․호우로 인해 유실된 제방과 도로 비탈면 등 수해피해 지역의 항구복구를 시행하고, 취약지역 사전점검 등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셋째, 호남지역 전반에 걸쳐 삶의 질․안전에 대한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발전 견인을 위해 39건의 도로사업과 13건의 하천 정비사업, 230건의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호남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해 압해-화원(1,2공구)과 화태-백야(1,2공구), 인계-쌍치(1,2공구) 등 39건의 도로사업(3,245억)과 도로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후환경 용역 등 43건(124억)을 추진한다.

치수와 친수가 조화를 이루는 하천 만들기를 위해 총 752억원을 들여 맞춤형 하천정비(섬진강 순창지구 등)와 친수형 하천공간 조성(탐진강 장흥지구 등) 등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전남·북 27개 기초자치단체에 230개(1,029억)의 지역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넷째, ‘20년 7월 발표된 포스트 코로나 경기부양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그린뉴딜과 관련한 스마트 건설기술, 그린 리모델링 등 스마트 그린 인프라 확충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의 해상교량, 해저터널에 3차원 설계기법(BIM)을 도입하고, 지도-임자 등 신규개통 해상교량에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교량 조명, 졸음쉼터 등에 탄소발생 저감을 위한 태양광 전기를 보급, 국가하천 배수시설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원격․자동 조작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금년 업무의 초점을 맞췄다”면서 “나아가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SOC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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