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1차 유물수증 완료...2024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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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1차 유물수증 완료...2024년 개관 목표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4.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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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사진=인천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사진=인천시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해양수산부는 현재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유물 확보를 위하여 유물기증운동을 펼쳐 2021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1곳의 기증처로부터 해양관련 유물 89건 192점을 기증받아 1차 유물 수증을 완료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광역시 중국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부지 2만6530㎡, 건축연면적 1만7318㎡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으로 유물 배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에 상반기에 개관할 계획이다.

제1호 기증자인 나송진 기증자는 항해사이자 해양심판관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서 '바다와 사람들' 등 2점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했다. 

현대 중공업 174K LNG선 모형. 사진=해양수산부
현대 중공업 174K LNG선 모형. 사진=해양수산부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4500톤급 대표 구축함(이순신함)모형, 1990년대 초반까지 최강의 전투함으로 활약하다 퇴역한 울산급 호위함의 모형 등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대표 특수선함 모형 9점과 2014년 건조한 174K LNG선 모형 1점을 기증했다.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는 원유운반선, LNG선 실험용 모형선 2점을 기증했다.

왼쪽-전남 고흥군 나로도 어민의 생활자료(김선우, 김민우 기증), - 선박, 독도 우표(김상욱 기증). 사진=해양수산부
왼쪽-전남 고흥군 나로도 어민의 생활자료(김선우, 김민우 기증), - 선박, 독도 우표(김상욱 기증). 사진=해양수산부

이 외에도 제복, 명찰, 학생증, 교재, 리벳망치 등 소중히 간직해 오던 물건들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이 이어졌다.

해양수산부는 기증받은 기증품들은 세계 최고 선박건조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데 귀중한 전시자료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증’으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우리 해양역사와 문화의 작은 흔적과 기록에도 주목하여 해양의 역사를 복원하고 전승할 계획이다.

소중한 자료를 기꺼이 기증해 준 기증처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명의의 기증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단이 적힌 벽을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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