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FC서울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FC서울은 금일(5일) 구단 채널을 통해 황인범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황인범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받아 루빈 카잔과의 계약이 잠시 중단됐고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으로 2022년 6월까지 FC서울과 단기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황인범도 빠르게 움직여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찾았고 이에 FC서울이 응답했다.
또한 FC서울은 특별 규정 적용 이후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황인범이 K리그 잔류 시에는 2022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황인범의 영입으로 FC서울은 막강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됐다.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시야까지 갖춰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FC서울 축구 스타일에도 부합해 전직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앞선에 팔로세비치와 고요한 등과 함께 팀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FC서울로 이적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비게 된 황인범은 "어릴 때 김진규와 기성용 등 좋아하던 선수들이 활약하는 FC서울의 경기를 재밌게 즐겨보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그 선배들과 한 팀에서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FC서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다. 상암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하루빨리 경기를 뛰고 싶고 저 또한 팬들에게 또 다른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은 조만간 FC서울의 훈련에 합류해 K리그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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