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지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값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연 경기이자 라이벌 매치인 '런던 더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57점으로 4위 토트넘(승점 57점)에 골득실이 밀린 5위에 자리했다. 양 팀은 6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첼시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티모 베르너와 로멜루 루카쿠가 위치했고 그 밑을 메이슨 마운트가 지원했다. 3선에는 마르코스 알론소-루벤 로프터스 치크-은골로 캉테-리스 제임스가 나섰고 수비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말랑 사르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가 나섰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에디 은케티아, 에밀 스미스 로우-마르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 모하메드 엘네니-그라니트 자카, 누누 타바레스-가브리에우 마가량이스-롭 홀딩-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이 선발로 출전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첼시의 크리스텐센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짧았고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침투해 1 대 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첼시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상대에게서 공을 탈취한 뒤 좌측면을 공략한 티모 베르너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양 팀은 전반에 한 골씩을 더 주고 받았다. 전반 26분 아스널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사카와 외데고르를 거쳐 가운데에서 침투하던 스미스 로우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첼시는 전반 32분 상대 수비를 뚫고 마운트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가 침투하며 골로 만들었다.
후반전에 아스널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1분 타바레스가 상대 전개를 끊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가 끊어냈으나 볼이 은케티아 앞에 떨어졌고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3-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첼시가 고군분투했으나 오히려 아스널이 기회를 다시 잡았다. 후반 44분 사카가 상대 골문 앞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지며 PK를 얻었다.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4-2로 종료되며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얻어갔다.
이로써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4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직전 브라이턴전 0-1 패배로 주춤했고,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전날 리버풀에 0-4로 완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라이벌 매치인 '북런던 더비'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향방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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