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는데 왜 또 걸리나...항체 형성률 접종자 40%, 미접종자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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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았는데 왜 또 걸리나...항체 형성률 접종자 40%, 미접종자 93%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5.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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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항체 형성률을 다룬 메드아카이브 보고서.(웹사이트 캡처)
코로나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항체 형성률을 다룬 메드아카이브 보고서.(웹사이트 캡처)

[내외뉴스통신] 전혜미 기자 

코로나 백신(mRNA-1273) 접종자들의 항체(anti-N Ab) 형성률이 미접종자들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립보건원 소속 딘 폴맨 박사 등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지난달 19일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시한 보고서에 담겼다.

메드아카이브는 비영리연구교육기관인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CSHL), 예일대, 글로벌 의료정보제공 업체인 BMJ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연구진은 미 전역 99개 의료기관에서 2021년 3월 백신을 접종한 491명,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미접종자 12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 후 항체 형성률을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 백신 접종자 중 감염된 52명 중 21명에게 항체가 나와 40%의 형성률을 보인 데 비해 위약 투약자 중 감염자 648명 중 605명에게서 항체가 형성돼 93%의 높은 형성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백신 접종자가 감염됐을 경우 항체 감응도가 낮게 나왔다"고 결론지었다.

백신 전문가인 오경석 의사는 이 보고서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백신을 맞으면 항체 형성이 덜 되고 재감염이나 돌파감염의 위험성이 미접종자보다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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