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민연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이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매달 200만 원 이상 연금 수령자는 2472명으로 2020년 437명보다 5.65배 늘었다.
연금액이 월 100만 원이 넘는 수령자는 46만6613명으로 2020년보다 27.3% 늘었다.
연금 월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67세 남성으로 매달 245만9700원을 받고 있다. 그는 국민연금 시행 첫해인 1988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347개월간 8255만 원의 보험료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람은 2016년 12월부터 월 166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수령 시기를 5년 늦춰 연금액을 36%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금 수령자는 582만1915명으로 2020년보다 9.7% 증가했다.
연금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 486만9351명, 유족연금 88만2755명, 장애연금 6만9809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57만1945원으로 집계됐다.
100세 이상 수령자는 123명으로 여성이 91명이고 남성이 27명이며 최고령 수령자는 108세의 할머니로 1994년 자녀가 숨지고 난 뒤부터 유족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장기 가입해 보험료를 내고서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76만2643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97만227원으로 나왔다.
ods05055@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