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다시 폭락... 다우 3만 붕괴, 나스닥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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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또다시 폭락... 다우 3만 붕괴, 나스닥 4% 급락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6.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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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각 16일 또다시 폭락해 3대 주가지수가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폭락은 금리인상 여파와 7월에도 또다시 이 같은 강력한 긴축 조치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 침체 공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시의 우량 대기업 30개 종목만 모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만 선이 무너졌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2% 급락한 2만 9927.0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 3만 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금리 인상 예고 속에 이미 1월 고점 대비 20% 하락, 약세장에 진입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5% 급락한 3666.77로 마쳤다.

대형주들을 살펴보면 애플이 3.97%, 마이크로소프트 2.70%, 아마존닷컴 3.72%, 테슬라 8.54%, 엔비디아 5.60%, 코스트코홀세일 1.53%, 인텔 3.39%, 스타벅스 4.37% 등이 각각 하락했다.

금리 움직임에 가장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 대비 4.08% 하락한 1만 646.1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5일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0.7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은 1994년 28년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도 0.50%p나 0.75%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잉글랜드 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도 곧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각국의 긴축 행렬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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