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프레시몰이 올 상반기 대세 상품을 분석해 본 결과, 지역명과 특징을 내세운 브랜드 상품들이 잘 팔린다는 분석이 24일 나왔다.
GS프레시몰의 차별화 상품 중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명인명품 지리산 산골 1+등급란이다. 올 3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7만 개가 판매되며 차별화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지리산의 해발 250M 깊은 산골에서 자란 닭이 건강하게 낳은 1+등급 갈색란으로 높은 고객 평점을 받으며 신선함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역명을 내세우며 단기간에 높은 판매량을 보인 명인명품 지리산 산골 1+등급란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대기업 브랜드가 주를 이룬 계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상품은 용두동 할매주꾸미로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총 30만여 개 넘게 팔리며 서울 용두동 일대 쭈꾸미 골목의 유명세를 톡톡히 봤다. 올 4월에 매운맛을 보강해 재출시한 동일 상품도 현재까지 약 8만 개가 팔려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상품 역시 을지로 골뱅이, 남영동 스테이크 등 서울을 대표하는 먹자 골목의 맛과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고객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오프닝 분위기 속에서 쭈꾸미 골목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해당 상품 팔림새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GS프레시몰에서 최근 제철을 맞아 매출이 급상승하는 베개 수박도 특징적이다.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한 특징을 가진 베개 수박은 함안 지역에서 자라는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삭한 과육과 12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베개 수박은 40일 정도의 생육 기간 내 출하를 하기 때문에 6월 정도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수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GS프레시몰은 함안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베개 수박 3만 개를 전량 확보해 해당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GS프레시몰은 지역명과 모양 등 특징을 살린 상품 등을 지속해서 선별해 브랜드 상품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강선화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마케팅 부문 상무는 “최근 고객들이 단순함보다는 특별한 느낌의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커머스에 걸맞은 특별한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고객들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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