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표절의혹 中드라마 '진수기', 한복·삼겹살...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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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표절의혹 中드라마 '진수기', 한복·삼겹살...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7.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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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중국드라마 '진수기'. (사진=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중국드라마 '진수기'. (사진=디즈니플러스)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에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드라마 '대장금'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한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상추에 삼겹살을 싸 먹는 장면으로 동북공정 논란마저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진수기'가 2003년 방영된 '대장금'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대장금'은 주인공 장금이가 궁에 들어가 최초의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진수기'는 주인공 능소소가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태자의 사랑을 받고,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으로 그 토대가 '대장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수기'에 한복과 한국 음식 문화가 등장한다는 점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네티즌들은 주인공 능소소가 한복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삼겹살을 쌈 싸먹는 장면에 대해 동북공정의 일환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진수기'는 지난 4월 7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한편 5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환구망은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옷은 중국 명나라의 옷이며, 음식은 중국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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