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값 30000원 시대 곧 온다"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가운데 업계 1위 교촌치킨의 일부 가맹점이 배달비를 기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33% 인상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교촌치킨 가맹 본부인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배달비는 본사에서 관여하지 않고, 가맹점의 수익과 관련한 것이고 가명점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배달 앱 기준 일부 가맹점의 기본 배달비는 4000원으로 인상돼, 1만 6000원짜리 '교촌오리지날' 한 마리를 시키면 치킨값의 25%가 배달비를 차지한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8년 배달비 2000원을 별도로 도입하며, 사실상 치킨 가격을 올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2021년 7월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비를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으며, 당시 교촌에프앤비의 대응은 이번과 같이 "배달비는 가맹점 재량"이라며 "본사는 배달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킨값 3만원 시대는 곧이다", "자꾸 사주니까, 계속 올리지.", "물가가 오른다고 치킨값 올리더니 배달비도 올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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