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정부 적자가 올해 5월 7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 등 지출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71조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빼서 구한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조7000억 원 증가했으며, 이는 한 달 전의 2배 수준이다.

연말에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10조8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채무는 한 달 동안 20조 원 가량 증가해 1019조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적자 확대는 23조 원 규모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비롯한 2차 추경 사업 지출이 집중된 데 따른 현상"이라며 "연말까지 2차 추경 당시 계획한 범위에서 적자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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