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체감경기 22개월 만에 최저치...3高 여파로 기업환경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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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체감경기 22개월 만에 최저치...3高 여파로 기업환경 불투명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7.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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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MBC뉴스 화면 캡처
사진=광주MBC뉴스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기업의 경기 체감지수가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6.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 수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 경기 전망을, 100 이하이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의미한다. 종합경기 BSI가 90 밑으로 하락한 것은 2020년 10월(84.6) 이후 22개월 만이다.

올해 4월부터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따라 경기 전망은 악화 추세를 보였다. BSI는 3월 102.1를 기록한 뒤 4월(99.1)부터 5개월 연속 100 이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볼 때 비제조업(91.4)과 제조업(82.5)의 경기 전망은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이때 제조업의 약화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와 맞물린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89.6을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인상함에 따라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된 것이 주원인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극도로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기업의 세 부담 경감으로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민간경제에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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