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치솟는 농산물 가격이 8, 9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에 2만 원이 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1.8%, 평년 대비 57.8%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7% 감소했기 때문인데 무 출하량도 줄어 이달 도매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67.6%, 평년 대비 22.6%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이 포함된 9월에도 배추와 무의 출하량이 줄어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배추와 무 외에도 양파와 감자 가격도 각각 지난해 대비 52.7%, 34.0%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미 7월 채소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9% 치솟았는데 8, 9월 농산물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경우 소비자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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