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약 18만 명 안팎으로 급증하며 1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8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15만1748명보다 3만 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주에는 정점 예측치인 2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발생이 18만236명, 해외 유입은 567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중대본은 이날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주말과 휴일 등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간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장애인 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접종 및 접종 편의 제공으로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코로나19 집단발생도 예방한다는 조치다.
중대본은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해 수용하고 이재민 구호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증상에 따라 즉시 지역별 사회복지시설과 숙박시설 등 다른 격리시설로 이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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