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민 평균 연봉 7440만 원…전국 평균의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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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민 평균 연봉 7440만 원…전국 평균의 2배 수준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8.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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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 가운데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전국 시·군·구 가운데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전국 시·군·구 가운데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조사됐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값이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강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4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3830만 원의 1.94배였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부산 중구(2520만 원)의 3배에 육박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7410만 원), 서울 용산구(6470만 원), 경기 과천시(6100만 원), 서울 송파구(5190만 원), 경기 성남시(5000만 원), 서울 종로구(4880만 원), 서울 성동구(4800만 원), 서울 마포구(4780만 원), 서울 중구(4710만 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시·군·구 중 경기 과천시와 경기 성남시를 제외한 8곳이 서울이다.

부산 중구의 근로자 평균 연봉이 2520만 원으로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 하위 10개 지역은 부산 중구(2520만 원), 대구 서구(2590만 원), 경기 동두천시(2800만 원), 경기 포천시·경북 의성군(2820만 원), 전북 부안군·대구 남구(2860만 원), 부산 사상구(2890만 원), 경북 영덕군·전북 김제시(2900만  원)였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울산시는 5개 군·구 모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강원, 충북, 광주, 전북, 제주는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시·군·구가 전혀 없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5곳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많거나 같았고 10곳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경기(35.5%), 인천(10%) 등 수도권도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 이상인 시·군·구 비중이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한편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과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어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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