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반영하듯 우리나라의 유·초·중등 학령인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점을 이뤘던 1986년에 비해 학령인구는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다. 1년 사이에 문을 닫은 유치원은 98개로 저출산의 여파가 유치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발표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 4월을 기준으로 전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수는 587만97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7350명(1.3%) 줄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령인구는 1986년 1031만8000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늘어난 해는 2003년과 2005년 두 번 뿐이고 나머지 연도는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저출산 때문에 유치원생의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올해 유치원생은 지난해보다 2만9760명(5.1%) 감소한 55만2812명이다.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0.3%,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2%, 2.9% 줄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원 수는 지난해보다 6934명 늘어난 50만7793명으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10.3명 △초등학교 13.7명 △중학교 11.7명 △고등학교 9.6명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5명 △고등학교 22.6명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다문화 학생수는 전년 대비 5.4% 늘어난 16만8645명으로 2012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초·중등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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