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카카오가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총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 기금'을 조성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에 22억 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희망브리지에서 진행한 기금 전달식에는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 김정희 사무총장, 카카오 육심나 ESG부사장, 카카오임팩트 정연주 팀장, 카카오모빌리티 김수 정책협력 실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지속가능 성장안을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도 지속가능 성장안의 일환이다.
이번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기금은 지속가능성장 방안의 일환으로, 카카오는 5년간 총 100억 원을 조성해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택시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등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를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보험으로 보장 받지 못하는 후유증이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기사들을 면밀히 살펴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희망브리지와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기금 지원 기준을 확정한 뒤 4분기 중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이 중단되면서 카카오가 재차 '모빌리티 플랫폼'과 상생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입장에서 모빌리티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하는 사업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관련 각종 상생안을 운영하고 있다. 청각장애인·여성·청년 위한 착한 일자리 창출, 택시 전기차 전환 프로그램, 이동약자를 위한 서대문 희망차 등이다. 플랫폼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택시 운행 안심보험, 대리운전 기사 건강검진을 무상지원하는 건강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