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현재 127개국에서 출시되며 각국 판매량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늘어났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출시된 갤럭시Z 플립4·폴드4는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도의 경우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 성과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동남아의 인도네시아는 전작 대비 2배,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남미 지역의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도 50% 이상 판매 기록이 뛰었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가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 경우 공식 출시 전인 8월 16∼22일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약 97만 대가 팔려 전작(92만 대)의 기록을 넘어섰다.
갤럭시 Z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로 집계돼 전작에 비해 '폴드'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Z 플립3와 폴드3의 경우 7대 3이었다.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갤럭시Z 폴드4의 경우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일본 시장 출시에 이어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1000만 대 판매가 목표다. 2025년까지 프리미엄폰 전체의 절반을 폴더블폰으로 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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