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변호했던 조카의 살인사건 관련 기록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과거 이 대표가 변호했던 조카 살인사건 관련 일부 공판 기록 등을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의 한 자택에서 이 대표 조카 김 모 씨가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다. 김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당시 변호를 담당했던 이 대표는 "김씨가 심신 미약 상태였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유족은 이 대표가 대선 활동 중 SNS에 해당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작년 12월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더하여 유족 측 소송대리인은 당시 이 대표의 변론에 허위사실이 없는지 살피기 위해 지난 5월에 과거 형사기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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