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2년7개월여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사증면제) 여행·관광이 11일 재개되면서 한국인 일본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등 전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해 중단했던 비자 면제 조치를 11일 재개함으로써 한국인은 관광을 비롯한 단기 체류에 대해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은 90일 이내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또 일본 정부는 또 하루 5만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국자 수 상한선을 이날부터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원하는 관광객들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출발 72시간 이내) 요구되던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된다.

여행업체 케이케이데이가 지난달 받은 예약은 출발지 기준으로 한국이 8월에 비해 20배 정도 늘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대만에서 예약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항공의 11~12월 일본행 국제선 예약은 올해 9월 중순과 비교해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예약 상황도 마찬가지여서 G마켓에 따르면 지난 9월 23~30일 일본 여행상품 예약을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니 판매는 한 달 만에 1816% 폭증했다.

예약률이 가장 높은 오사카였으며 이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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