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G20 정상회의...美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협의, 中 시진핑 주석과 만남 기대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순방에 나선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출국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서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 일정이 있다. 아세안+3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회의이다. 윤 대통령 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후 15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식량·에너지·안보·보건세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10·29 참사 등을 이유로 G20 첫날 일정만 소화한 뒤 서울에는 16일 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G20을 계기로 다른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은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자연스럽게 회의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귀국 이후인 17~18일에는 곧바로 해외 정상들이 방한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17일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이, 18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방한해 한·스페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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