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G20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저녁 캄보디아 프놈펜을 떠나 오늘 새벽 1시 쯤, 두 번째 순방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어제까지 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미일 3자회담, 한미·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협력을 중점으로 다뤘다면, 발리에서는 경제 문제,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 정상과 회담과 회의를 반복하며 북핵 억제를 위한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에 집중했습니다. 한미일 3자 회담 이후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3국 간의 '경제안보대화체' 신설에 합의하면서 北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이같이 프놈펜에서 안보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발리에선 경제 문제에 집중한다. 오늘 윤 대통령은 먼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G20 회원국의 경제단체와 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내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세계 전략에 한국이 한 발 더 깊이 참여하려는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정상회담도 성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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