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가벼워진 달력을 보면서 지난날들을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을 해보지만, 뒤를 돌아보는 건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미 지나왔는데 아쉬움이 남으면 무엇하랴. 최선을 다했으면 된다. 남은 날들이나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우자. 다짐해보긴 하는데...가는 날들은 아쉽기만 하다.
파란 가을 하늘이 예쁜 날 그리고 차가운 날씨, 이런 날은 일몰이 참 예쁘다. 이맘때쯤 찾는 나만의 일몰 포인트가 있다.
이곳에서 일몰을 마주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멋진 장면을 잡기 위해 셔터를 열심히 누르는 시간은 모든 잡념을 잊을 수 있다. 고단함도 스트레스도 다 잊는다.
일몰이 시작된 해안가(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해안도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빛을 잃어간다.
섬마을 산 너머로 태양이 숨어들어 간다.
"너를 붙들고 싶지만 욕심이라!
너를 담는 것으로 오늘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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