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서울 명동이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11월까지 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작년보다 2.5배 증가하는 등 서울관광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11월까지 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은 총 79만9658명이었으나 올해 11월까지는 전년동기 대비 2.5배 증가한 총 197만9209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입국 절차 간소화와 야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 규제 조치가 완화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방문객 중 외국인은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5만7077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동안에는 8배 증가한 49만2767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방문객 중 영어권 국가 방문객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22.71%, 일본 8%, 중화권 7%이 다음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관광정보센터로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81%를 차지했다. 전년도에는 명동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비중이 30%에 그쳤다.
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늘고 있지만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한 2019년도에 비해서는 18% 수준에 그쳐 아직도 관광 회복 초기 단계임을 보여줬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관광이 회복될 내년에는 서울관광의 접점인 관광정보센터에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서울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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