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 중고 거래 경험이 가장 많은 제품은 ‘생활가전’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신중년의 중고 거래 앱 이용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Aful)을 통해 2022년 9월 6일부터 19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407명을 대상으로 중고 거래 앱 이용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경제 위기와 급증한 환경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히 중고 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에 중고 거래는 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중고 제품 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신중년 열에 아홉인 90.9%가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4060도 중고 거래에 높은 경험도를 보이는 가운데 신중년이 애용하는 중고 거래 앱 1위는 ‘당근마켓’이 차지했다. 당근마켓을 선택한 이들은 전체 응답의 74.9%를 차지했다. 2위는 ‘중고나라(20%)’, 3위는 ‘번개장터(4.1%)’로 나타났다.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중고 거래 앱(복수 응답)’에 대한 조사에서도 주로 이용하는 중고 거래 앱 순위와 같은 순위를 보였다. 당근마켓이 67%의 응답률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 역시 중고나라(37%)와 번개장터(20.3%) 순으로 조사됐다.
4060은 중고 거래 앱을 선택할 때 어떤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중고 거래 앱 선택 이유(복수 응답)’를 물었다. 그 결과 ‘앱 이용자가 많아서(50%)’란 의견이 1위로 조사됐다. 이는 구매 또는 판매 시 더 많은 회원에게 노출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밖에도 ‘앱 신뢰도가 높아서(33.5%)’, ‘앱 사용성이 좋아서(22.7%)’, ‘후기가 좋아서(16.2%)’ 등 다양한 의견이 조사됐다.
중고 거래 앱 구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고 상품을 구매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가격이 저렴해서(67.3%)’란 응답이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부담 없이 짧게 사용하기 위해(30.6%)’, 3위는 ‘이사로 가구/용품 등 구매(11.3%)’란 답변이었다. 한편, 판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고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버리기엔 아까워서(59.7%)’란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의 이유로는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자(43.6%)’, ‘경제적 도움을 얻고자(25.4%)’란 의견이 조사됐다.
한편 4060 신중년이 ‘중고 거래 앱으로 거래한 제품(복수 응답)’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 주기가 상대적으로 빠르며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생활가전(41.4%)’, ‘디지털 기기(32.2%)’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의류/잡화(27.8%)’, ‘생활/주방(26.2%)’, ‘가구/인테리어(19.5%)’ 등이 이어받았다. 오늘날 중고 거래 앱은 가정의 모든 물건이 거래되는 온라인 장터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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