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5대그룹 총수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나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규제 개선과 개혁을 통한 기업경제 활성화에 그만큼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올해도 세계 경제 둔화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 측 인사와 중기중앙회 인사가 각각 250여 명씩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까지 5대 그룹 총수들도 모두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고,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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