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서 큰 화재 발생...5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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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구룡마을서 큰 화재 발생...500명 대피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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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6시 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20일 오전 6시 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현재 소방 대응은 2단계로 발령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7분께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원 140명·장비 43대·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화재는 구룡마을 4지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발생해 주변으로 확대됐다.

오전 7시 1분쯤에는 5지구 입구까지 불이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39분과 7시 26분 각각 대응 1·2단계를 발령하고 경기도와 산림청 등 소속 소방헬기 10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주택 약 40채, 1738㎡가 소실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어느 정도 잡는 대로 주택 내부를 수색해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이 현장에 나가 진화·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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