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지난해 집값 하락에도 땅값은 전년보다 오르고 토지거래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 연간 전국 땅값이 전년보다 2.73%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연간보다 1.44%포인트, 2020년 연간보다 0.9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2022년 4분기의 땅값 변동률은 0.04%포인트로 상승폭은 3분기 대비 0.74%포인트, 2021년 4분기 대비 0.99%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4.78%→ 3.03%)과 지방(3.17% → 2.24%) 모두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경기·서울·부산 4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구로는 서울 성동 4.53%, 경북 군위 4.36%, 경기 하남 4.23%, 경북 울릉 4.07%, 경기 광명 4.03% 등 6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 3.2%, 공업 2.93%, 녹지 2.8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까지 포함한 전체토지의 거래량은 약 220만 9천 필지로 전년 대비 33%, 2020년 대비 37% 감소했다.
또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97만 4000 필지로 전년 대비 22%, 2020년 대비 13.9% 줄었다.
전년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54.6%, 서울 -43.5%, 세종 -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고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대구 -38.8%, 세종 -34.9%, 인천·대전 -32.0% 등 역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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