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억 '반값아파트' 고덕강일...27일 사전예약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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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억 '반값아파트' 고덕강일...27일 사전예약 실시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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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3단지 투시도. (사진=SH공사)
고덕강일3단지 투시도. (사진=SH공사)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덕동에 들어서는 소위 '반값 아파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 예약을 이달 시작한다. 전용 59㎡는 3억5500만 원 정도며 민간 아파트급 최신 설계와 고급 자재를 활용해 시공할 예정이다.

22일 SH공사는 서울 고덕동의 1305가구 대단지 아파트 '고덕강일3 뉴:홈' 단지의 전용면적 59㎡ 500가구 공공분양의 사전 예약을 오는 2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공급 가구의 80%인 400가구는 청년특별공급 등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이며 100가구가 일반공공분양 물량이다. 사전 예약은 공공택지 사전 청약과 동일해 당첨자들은 본청약시 주택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며 청약저축 등 가입자여야 한다. 자산소득 기준 등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 등의 소유권만 분양하는 유형을 뜻한다. 아파트 건물은 소유하고 토지 임대료만 지불하면서 40년 간 거주한 후 재계약으로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 기준 약 3억5500만 원으로 추정되며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원으로 예상된다. 접수 기간은 특별공급은 이달 27일~28일, 일반공급은 다음달 2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3일 시행된다.

SH공사는 열악하고 낙후된 공공주택의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외장을 페인트가 아닌 벽돌로 마감하고 시스템 창호를 활용하는 등 공사비를 충분히 투입할 계획이다. 가구 내부 인테리어 소재도 민간 주택과 동일한 수준의 제품을 이용하게 된다. 지하에도 자연광이 들도록 설계하고,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 카페 등 주민공동시설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0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주택을 만들기 위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최대 25% 이상 강화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구조부에 전면에 사용한다.

본청약은 공사가 90% 완료 시기(2026년 하반기 예정)에 진행된다.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청약포기 시 불이익은 없다. 사전청약 물량 외 나머지 700여 가구의 임대주택 및 공공분양 주택 관련 공급계획은 현재 미정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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