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기요금이 4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고 서비스 요금도 올라간 영향이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1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를 기록했다. 이달 생산자물가 전월비 상승률은 0.4%로 작년 10월(0.5%) 이후 석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올랐는데,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4.0% 상승했다. 전력의 경우 10.9% 급등했는데, 이는 1980년 2월(37.1%) 이후 약 43년 만에 최대 폭이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음식료품(0.7%), 화학제품(0.1%) 등이 올랐지만 석탄·석유 제품(-3.1%) 등의 가격이 내렸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 음식점·숙박서비스(0.5%) 등의 가격이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6% 올랐다. 축산물(-5.8%)은 가격이 하락했으나, 농산물(4.9%), 수산물(0.4%)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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