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하이브가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이뤄진 대규모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입 거래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28일 하이브는 "16일 IBK 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 3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공개매수 발표일인 10일~14일 12만 원을 하회하는 가격으로 거래됐다. 이후 16일 13만3600원까지 주가가 급등했는데 당시 IBK 판교점의 매수량은 당일 거래량의 15.8%에 달한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이같이 오르자 한국거래소는 17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하이브는 "시세를 조종하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며 비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시장질서를 교란한 것"이라며 "자본시장 왜곡과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 및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상장증권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누구든지 그 시세를 변동시키는 매매 또는 위탁·수탁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상장증권 시세를 고정 및 안정시킬 목적으로 매매 및 위탁·수탁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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