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우한나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29)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이 적발됐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A씨는 2019년부터 3년간 18회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와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했다.
코레일은 'RM의 승차권 예약 내역을 확인해 얼굴을 직접 보고 왔다'는 A씨의 말을 들은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진행했다.
자체 감사 결과 A씨는 2021년 1월 RM이 구매한 서울발 동대구행 KTX 열차표 내역을 훔쳐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날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관련 보도 내용을 캡처 후 특별한 문구 없이 ‘^^;;’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RM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단순 호기심에 조회했으며, 잘못을 반성한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코레일 감사위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어긴 A씨에게 직위 해제와 징계 절차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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