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가 5일 마감된 가운데 모바일 투표율이 47.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4일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모바일 투표에선 선거인단 83만 7236명 중 39만 7805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투표율은 47.51%로 집계됐다.
모바일 투표 첫날인 지난 4일에는 29만 710명이 참여해 34.72%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에는 10만 70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6~7일 이틀 동안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50%를 훌쩍 넘겨 60%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준석 전 대표를 당선시킨 지난 전대 당시 당원 투표율은 45.36%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모바일투표율은 36.16%, ARS 투표율은 9.2%였다.
이런 투표 결과에 김기현 후보는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김기현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을 자신하는지 묻는 말에는 "1차 과반을 목표로 지금까지 걸어왔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라면서 "지난 대선 승리는 대통령과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다. 문 정권의 실정에 반대하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당 선관위는 8일 전당대회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당권주자의 경우 과반(50%)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 경우 9일 1대 1 토론을 하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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