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디토'(Ditto)가 국내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신기록에 올랐다.
7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의 '디토'가 전날 멜론 일간 차트 정상을 다시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9일 음원 공개 이후 77일 연속 1위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뉴진스의 '디토'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역대 기록(75회)을 넘어서 멜론 일간 차트 누적 최다 1위 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멜론 주간 차트 신기록도 뉴진스가 차지했다. '디토'는 멜론 주간 차트(2023년 2월 27일~3월 5일)에서도 11주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는 2004년 멜론 서비스가 시작 이래 최장 기간으로 집계됐다.
'다이너마이트'도 총 11주간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2020년 8월 24~30일 차트부터 시작해 7주 동안 1위에 올랐다가 2주 동안 정상을 내준 뒤 4주에 다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연속 1위는 아니다.
뉴진스는 멜론 이외에도 지니·벅스 차트에서 1~3위를 7주째 차지하고 있다. 3사 모두 1위는 '디토'로 나타났다. 멜론·벅스에서는 'OMG'와 'hype boy', 지니에선 'hype boy'와 'OMG'가 순서를 바꿔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hype boy' 외에 뉴진스의 데뷔곡 'Attention'이 지니에서 6위, 멜론·벅스에서 7위에 올랐다. 발매 7개월이 넘는 데뷔곡 두 곡이 신곡과 더불어 '톱 10'을 계속해서 유지해 뉴진스 인기 행진을 이끌었다.
음악성에서도 뉴진스는 호평을 받았다. 5일 열린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최우수 K팝 음반', '최우수 K팝 노래' 3개 부문 수상자로 올랐다. 상업적 인기보다 음악적 성취에 초점을 둔 해당 시상식에서 뉴진스는 "단순한 걸그룹 세대교체를 넘어 K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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